
[더페어] 임세희 기자=여름철 보양식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치킨이 복날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최근 3년간 삼복 기간의 자체 치킨 브랜드 ‘치킨25’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복이 중복과 말복 매출을 압도하며 고객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일자별 평균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초복 55.3%, 말복 28.4%, 중복 16.3% 순이다. GS25는 1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삼복 중 초복이 가장 앞에 오다 보니 관심도가 높아져 중복, 말복에 비해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GS25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삼복 기간 동안 치킨25의 매출이 연간 판매량의 20%를 차지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복날 음식 소비 트렌드와 배달/픽업 문화가 확산되면서 '복날엔 치킨'이라는 인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과 겹쳐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GS25의 치킨25 매출 신장률은 작년 대비 2021년 13.4%에서 2023년 30.1%까지 계속 상승했다. 특히 고물가로 인해 집 앞 편의점이 치킨 맛집으로 부상하면서 올해는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근 1일부터 11일까지의 매출 신장률은 25.6%에 달하며, 픽업 및 배달 서비스 주문 실적 신장률은 40.2%에 이른다.
이에 GS25는 이러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삼복 기간 동안 치킨25 상품에 대한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복 당일에는 '쏜살윙스틱' 상품을 50% 할인한 6,45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으로, 닭다리를 연상시키는 큰 크기가 특징이다.
또한 같은 날에는 한 마리 치킨 콘셉트 뉴쏜살치킨 2종과 쏜살닭강정이 5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할인을 적용하면 뉴쏜살치킨은 6,900원, 쏜살닭강정은 5,900원으로 판매돼 치킨 한 마리를 6천원에 만날 수 있다.
초복 당일인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오프라인 방문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쏜살윙스틱, 뉴쏜살치킨 2종, 쏜살닭강정, 더큰반마리, 버팔로윙스틱 등에 대해 KB국민카드 결제 시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준영 GS리테일 치킨25 MD는 “최근 몇 년 새 젊은층을 중심으로 복날에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치킨25 역시 매출 특수를 맞고 있다”며 “고물가 속 고객에 더 큰 혜택을 선사하기 위해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으니 치킨25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최근 먹거리 혁신 프로젝트 ‘한끼혁명’ 4탄으로 김을 빼고 속 재료를 토핑으로 얹은 ‘속 보이는 주먹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