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감소.. ‘우리 바다 푸르게 X 쓰담쓰담’ 캠페인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 도입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추진

[더페어 프리즘] '녹색 경영'에 방점찍는 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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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타워에서 진행한 우리 바다 푸르게X쓰담쓰담 캠페인에서 GS리테일 임직원이 휴대용재떨이를 수령 받고 있다. 사진=GS25
GS타워에서 진행한 우리 바다 푸르게X쓰담쓰담 캠페인에서 GS리테일 임직원이 휴대용재떨이를 수령 받고 있다. 사진=GS25

[더페어 정우재 기자]  기후 변화는 더 이상 환경 이슈를 넘어 기업의 경영 이슈가되고 있다. GS25역시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며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동해·남해안 해수욕장 8군데 및 제주시, 담양군에서 캠페인 진행

GS25가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환경 보호 캠페인 ‘우리 바다 푸르게 X 쓰담쓰담’ 캠페인을 펼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동해안, 남해안 해수욕장 8군데및 지자체 제주시, 담양군과 협력을 통해 해양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 ‘우리 바다 푸르게 X 쓰담쓰담’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단순히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실천을 장려하는 ESG 활동으로서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타워에서 7월 11일 진행한  우리 바다 푸르게X쓰담쓰담 캠페인 행사장에서  이기철 가공MD부문장, 김천주 편의점 지원부분장, 이정표 O4O부문장(가운데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GS타워에서 7월 11일 진행한  우리 바다 푸르게X쓰담쓰담 캠페인 행사장에서  이기철 가공MD부문장, 김천주 편의점 지원부분장, 이정표 O4O부문장(가운데 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양수산부 조사에 따르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2020년에 13.8만 톤으로 2018년에 비해 45% 증가했다. 해양 쓰레기 중 바닷가 해안 쓰레기가 69%를 차지했으며, 그 중 플라스틱이 평균 83%의 비중을 차지한다.

2020년 환경연합이 전국 14개 해안가에서 수거한 쓰레기 분석 결과, 해안 쓰레기 중 1위는 담배꽁초(16%)로 나타났다. 이 담배꽁초는 9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바다로 떠내려갈 경우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GS25는 해양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쓰레기통에 담배꽁초가 버려지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달 11일부터 28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7월 1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광장에서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및 임직원들이 모여 발대식 및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여름 휴가 시즌 동안 동해안 4곳, 남해안 4곳 및 제주시청, 담양군청 2곳에서 이어진다.

GS25에서 진행하는 우리 바다 푸르게 X 쓰담쓰담 캠페인에서 배포하는 휴대용 재떨이.
GS25에서 진행하는 우리 바다 푸르게 X 쓰담쓰담 캠페인에서 배포하는 휴대용 재떨이.

캠페인 행사일에 해변에 위치한 GS25 매장 앞에서 운영 요원들이 휴대용 재떨이를 무상으로 증정하고, 행사의 의미와 목적을 안내 할 예정이다.

배부되는 휴대용 재떨이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목재 기반의 생분해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고객이 자신의 SNS에 ‘#GS25 #쓰담쓰담캠페인 #쓰레기제로 #해수욕장’의 해시태그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경품 증정 및 캠페인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해변가 행사는 GS25속초장수점(18일), GS25인구해변점(19일), GS25경포월점(20일), GS25삼척해변점(21일), GS25송정해수욕장점(25일), GS25광안해변점(26일), GS25해운후레쉬점(27일), GS25송정프리미엄점(28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소성은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GS리테일은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 도입

GS25는 해안 쓰레기 줍기 캠페인과 함께 환경 오염 주범으로 떠오른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한 생분해가 가능하다. 주로 옥수수 전분, 미생물 추출 성분으로 만들어져 환경오염과 유해 물질을 최소화한다고 평가받고 있다.

GS25는 지난 2021년 전국 매장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봉투를 선보였다. 도입 초기에는 점포별로 기존 비닐봉투와 생분해성 봉투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점차 생분해성 봉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또 GS리테일 계열 유통 업체 아워홈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800여 개 전체 점포에서 생분해성 봉투를 사용 중이다.

비닐봉투는 제작 및 소각 시 이산화탄소(CO2)가 배출돼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그냥 버릴 경우 20~100년간 썩지 않아 토양 및 해양 오염에 주범이 된다고 밝혀져 있다.

GS25는 지난해 소비된 2억 3000여 장의 비닐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대체할 경우 연간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140만 그루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친환경 봉투 도입 외에도 △무라벨 생수 출시 △카페25 컵, 뚜껑 등 친환경 부자재 사용 △아이스음료 내 옥수수 소재 생분해 빨대 사용 △잉크 사용 없는 민무늬 아이스컵 전환 △도시락 뚜껑 친환경 소재 변경 △친환경 상품 포장재 확대 등 전방위적인 친환경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GS25 관계자는 “GS25는 상품, 포장재, 비닐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가는 생활 속 친환경 활동들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必)환경 시대에 발맞춰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친환경 녹색 음식물처리기 도입

또 지난 2022년 친환경 녹색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MUMS (멈스)와 함께 전국 1만 6000여 GS25 편의점에 향후 5년간 친환경 미생물 액상 발효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를 도입하며 음식물쓰레기 ‘제로(Zero)’화 프로젝트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GS25는 2014년부터 점포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운영했다. 

8년간 30여 개의 음식물처리기 관련 기업과 지속해서 테스트를 진행하며, 점포 환경 및 실제 활용도가 우수한 제품을 찾기 위해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

이러한 결과로 GS25는 음식물처리기 제작 전문업체인 MUMS (멈스)와 점포 운영의 효율성 및 편의성과 친환경 측면에 적합한 미생물 액상 발효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현장을 조금 더 상세하게 이해하기 위해 양사가 함께 4~5개월간 연구하고 검토한 결과 최적의 음식물처리기를 마련했다.

이번 미생물 액상 발효 방식 음식물처리기는 음식쓰레기에 물과 액상 미생물이 함께 투입돼 발효와 분해 과정으로 처리되는 방식으로, 손쉽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냄새 또한 거의 없다. 싱크대 일체형과 스탠드형으로 나눠 점포 환경에 맞게 선택적으로도 설치 및 운영할 수 있다.

GS25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영주 및 근무자들의 음식물처리에 대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고, 점포 내에서 음식물쓰레기로 발생하는 악취 및 벌레 꼬임 등 다양한 문제점들도 크게 개선 및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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