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GS25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도시락 캠페인을 선보이며, 오랜 시간 이어온 애국 캠페인의 정점을 찍는다.
GS리테일은 6일,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출시하며 올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마지막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국가보훈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2월부터 시작된 ‘광복 80주년 캠페인’의 일환이다.
GS25는 지난 2018년 ‘독립운동가 100인 알리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8년 동안 역사와 애국정신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는 △3·1절 캠페인 <여기는 기미년 조선, 그곳은 어디오?> △임시정부 수립 기념 <무궁화 꽃을 피워주세요> △6·10 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선생님 몰래 태극기를 그려줘> 등 총 세 차례의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광복 80주년 도시락’은 이 시리즈의 마지막 활동으로, KB국민카드도 캠페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도시락은 7첩 반상으로 구성됐으며, 태극 문양을 차용한 청색·적색의 패키지로 디자인됐다. 전면에는 윤봉길 의사의 어록인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는 문구가 독립운동가 필체로 제작된 ‘독립 서체’를 활용해 새겨졌다. 이 문구에는 김구, 한용운, 윤동주, 윤봉길 네 명의 서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시락에는 특별 제작된 키보드 키캡도 동봉된다.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 등 네 가지 디자인으로 총 20만 개가 준비돼, 도시락 구매 고객에게 1종씩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도 광복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도시락 판매 수익금 일부는 광복회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기부된다. 특히 최근 수해 및 산불로 피해를 입은 유공자 후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부금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GS25는 한국해비타트의 ‘815런’ 캠페인에도 815만원을 기부하며 독립운동 유산을 기리는 뜻을 이어가고 있다.
GS25와 국가보훈부는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각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합 캠페인 영상과 게릴라 뮤지컬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GS리테일 마케팅부문 이정표 부문장은 “GS25는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서, 우리 역사를 기억하고 전하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애국정신과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