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태면 축대 붕괴 현장, 세 시간 만에 복구... 인명피해 없어
주덕읍 침수피해 현장 복구 지원... 모래주머니 둑 쌓아 추가 피해 막아

“민․관 한마음” 충주시, 수해 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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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가나서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사진=충주시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가나서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사진=충주시

[더페어 홍미경 기자] 충주시가 수해 복구작업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훈훈한 미담이 알려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 연이어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소태면 하남마을의 단독주택 축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남마을 장병만 이장은 추가 피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 신속히 마을 주민들을 소집해 역할을 나누고 무너진 축대 정비에 속도를 올렸다.

장 이장의 지휘 아래 무너진 축대는 불과 세 시간 만에 복구됐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 이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주민들의 단합된 노력 덕분에 추가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힘을 합쳐준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수해 입은 이웃을 위해 손길을 내밀었다.

주덕읍 사락리 인근 산에서 토사가 유실,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주덕읍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현장에 긴급히 투입, 양수작업 등 복구작업을 실시했으나 유실된 토사의 양이 많아 작업은 더디게 이뤄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주덕읍 주민자치위원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힘을 보탰다.

이들은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손수 유실된 토사를 퍼내고, 모래주머니를 둑처럼 쌓아 올려 추가 피해를 막았다.

박정서 주덕읍장은 “이른 새벽부터 제 일처럼 나서주신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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