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 안전품질본부에 안전상황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설치한 '안전상황센터'는 대우건설의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곳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상황센터에는 안전보건 담당 고정 인력 2명이 상주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현장에서 놓친 위험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전상황센터는 개인 PC로도 접속할 수 있으며, 대우건설 경영진과 안전담당 임직원, 각 사업본부 현장PM(Project Manger) 등 100여명의 본사 임직원들이 상시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대우건설은 안전상황센터에서 발견된 현장 위험과 협력회사의 조치 지연 또는 지시사항 불이행 시 안전품질본부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업무 절차를 마련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중장기적으로 AI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경계선 침범, 화재, 안전모, 안전벨트 미착용 등을 사전에 감지하고 알림을 줄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업본부와 기술연구원의 협업으로 자체 안전관제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김영일 CSO는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대우건설이 개발한 모바일·웹 기반 국내현장 안전보건 업무시스템인 SMARTY(스마티) 안전상황센터 등 안전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급박한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를 포함한 현장 전 구성원의 작업중지 권리를 대폭 확대하였고, 올해만 7월까지 약 7.5만건에 달하는 작업중지권이 발동됐다.
현장 안전지원 핵심조직인 안전품질본부 산하 지역안전팀도 7월 중순부터 기존 중부, 남부권역 2개팀에서 서부지역 안전팀을 추가한 3개팀으로 조직이 확대 개편되어 대우건설 현장 구석구석을 보다 스마트하게 관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