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넘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도약 기업광고 공개

LG전자가 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고객들에게 전한다. / 사진=LG전자

[더페어] 임세희 기자=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24년 만에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을 알리는 광고를 선보인다. 미래 비전인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 여정을 ‘공간과 미래의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풀어 한 편의 영상으로 전달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사업의 체질 변화를 천명하고, 홈을 넘어 모빌리티, 비즈니스 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혁신과 성장을 동시에 이뤄가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광고에서 LG전자는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를 주제로 한 혁신의 여정을 강조했다. 미래 비전과 사업을 소개하고, 혁신 기업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에서 소개된 영상은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LG전자가 26일부터 공개하는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으로, 모빌리티 솔루션, 에어 솔루션, 종합편이 포함돼 있다. LG전자가 개별 제품이 아닌 기업을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한 건 2000년 ‘세상을 바꾸는 힘, 디지털 LG’ 캠페인 이후 24년 만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공간과 미래를 연결하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일상 속 모든 공간에서 LG전자가 제공하는 혁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소개한다.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이동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AI 스마트홈 솔루션으로 공감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며, webOS 솔루션으로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HVAC 솔루션으로 미래 산업을 위한 코어테크(Core Tech)를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영상에서는 '변형(Transformable)',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 테마를 중심으로 홈에서의 경험을 이동공간으로 확장하는 콘셉트를 포함했고, 또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집중 조명도 했다.

또 다른 영상인 에어솔루션 영상에서는 LG전자의 우수한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기술인 칠러와 히트펌프를 소개하며, 주거부터 상업 공간까지 모든 분야에서 '전지구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미래 비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LG전자는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기존의 '가전은 역시 LG' 이미지를 넘어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노력을 홍보하고,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더 넓은 시야에서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변화와 혁신을 알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여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노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B2B,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그리고 신사업 등 세 가지 신성장 동력을 토대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작년에 10조 원을 돌파해 '스타 사업본부'로 성장하며, 올해 2분기에는 2조 6,919억 원의 매출액과 8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 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상업용 HVAC 사업에서 고효율 칠러 등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제품, 기술, 생산,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HVAC 솔루션을 통해 AI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센터 등의 후방산업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부터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AI, DX(디지털 전환) 등을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을 포함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제공하는 이 사업은 올해 LG전자가 외부 업체에 3,000억 원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B2B 분야에서 전장과 HVAC 사업 등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LG전자의 B2B 사업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에서 35%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 방식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은 지난해 리스 실적과 케어 서비스 실적을 합친 총 매출이 1조 1,300억 원을 넘어서 유니콘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LG전자는 올해 조 단위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TV, I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을 통해 webOS 기반의 광고 및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면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제품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의 사업에 집중하여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순환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