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무인 회수기 설치로 재활용 활성화
시민 경제적 혜택 및 스마트 서비스 제공

의정부시, AI 기반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 30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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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인공지능(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30대 설치 /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인공지능(AI)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30대 설치 / 사진=의정부시

[더페어] 박진식 기자 =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들이 재활용을 실천하고 현금을 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AI)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 30대를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수기 설치는 한국환경공단의 상생협력 실증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무인 회수기는 주민센터 10곳, 공원 9곳, 버스 정류장 인근 6곳, 종합운동장 등 총 30곳에 설치되며, 인구 밀집 지역과 유동 인구를 고려해 선정됐다. 설치 공사는 이번 달 완료되며, 10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 회수기는 비닐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기기이다. 사용자는 자판기 형태의 기기에서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페트병을 하나씩 넣으면 포인트가 적립된다.

스마트폰 앱 ‘수퍼빈’을 설치하면 회수기 설치 장소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페트병 투입 가능 여부도 미리 알 수 있어 불필요한 방문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투명 페트병 1개당 10점이 적립되며, 2천 점 이상 적립 시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 회수기는 기존 주민센터에서 사용하는 쓰레기봉투와 수거 담당 직원의 필요성을 줄여 예산과 행정력을 절감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설치된 2대의 무인 회수기를 분석한 결과, 총 23만3천 개의 투명 페트병이 수거됐고, 현금으로 전환된 금액은 233만 원, 누적 이용자 수는 2천153명에 달한다. 추가로 30대를 설치할 경우 연간 580만 개의 페트병이 수거돼 시민들에게 6천만 원의 현금이 환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사업이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철저한 재활용을 통해 시민들이 ‘쓰레기도 돈이 된다’는 인식을 갖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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