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홍미경 기자 = MZ 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획일화된 기성품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나만의 것’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가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 하이트진로음료, 브랜드 캐릭터 ‘초보사장 진토니’ 공개
하이트진로음료가 출범 이래 최초의 공식 브랜드 캐릭터 ‘진토니’를 선보이며 SNS 채널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하이트진로음료(대표 박재범)는 일상 속 공감되는 주제로 MZ세대와 소통하는 캐릭터 마케팅의 일환으로 ‘초보사장 진토니’ 캐릭터를 공개하고, 그 세계관에 기반한 새로운 콘셉트의 기업 SNS 계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진토니는 낮에는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의 카페 사장, 밤에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바텐더로 낮카밤바(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라는 두 가지 세상을 살아가는 세계관 속의 캐릭터다.
낮에는 에이드 등 카페 메뉴로, 밤에는 하이볼, 소토닉, 진토닉 등 주류 메뉴로 활용 가능한 하이트진로음료의 대표 메뉴인 ‘진로토닉워터’의 특징에서 착안했다.
또 하이트진로음료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와 듬직한 곰 이미지를 형상화해 친근한 이미지를 더했다. 진토니는 이러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공식 SNS 계정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삐끼삐끼 챌린지’, ‘흑백요리사’ 등 밈(Meme)을 패러디한 모습과 진로토닉워터 레시피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통해 유머러스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캐릭터 세계관에 호감도가 높은 MZ세대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캐릭터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진토니의 목소리를 통해 무궁무진한 진로토닉워터 활용 레시피를 소개하고, 최신 식음료 트렌드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켈리×헤드-테라 X 캉골 컬래버레이션... MZ세대 환호
하이트진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또 다른 접점을 마련했다.
켈리(Kelly)와 스포츠 웨어 브랜드 헤드(HEAD)의 컬래버레이션은 젊고 스포티한 패션 브랜드와의 만남을 통해 2030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더블 임팩트 라거 켈리와 함께 임팩트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스포츠 브랜드 헤드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했다”며 “지난 여름 시원하고 즐겁게 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 청정라거 테라·캉골이 이종업계와 협업했다. 대중성 있고 인기 있는 브랜드 캉골과의 만남을 통해 대학생 중심의 20대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한 것.
하이트진로 측은 전통성과 트렌드 모두를 갖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캉골은 1938년 탄생한 영국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 글로벌 스테디셀러 아이템들을 다수 보유,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테라는 100년 기업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 굿즈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통해 젊은 소비층에 인기가 많으며, 대학가 중심 상권 판매 비중이 높다.

◇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칵테일 쉐이커 기획세트 출시
하이트진로음료가 믹솔로지(Mixology)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믹서류 진로토닉워터와 칵테일 쉐이커를 함께 구성한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기획세트는 칵테일, 에이드 등 각종 음료 베이스로 활용도가 높은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15병(300mL 페트)와 진로토닉워터 브랜드 로고가 각인된 칵테일 쉐이커(350mL)로 구성됐다.
쉐이커는 기본적인 칵테일 제조 도구로, 취향에 따라 진로토닉워터와 주류 등을 넣고 흔들면 집에서도 바(bar) 못지 않은 칵테일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진로토닉 와일드피치는 전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과일 복숭아를 활용한 제로칼로리 토닉워터다
. 진로토닉 고유의 맛에 국산 개복숭아(Wild Peach)를 더해 새콤달콤함과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복숭아 풍미와 함께 적당한 탄산감을 갖춰 소주, 위스키, 보드카, 진 등 다양한 주종과 조화를 이루고 과일 에이드로도 즐기기 좋다.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칵테일 쉐이커 기획세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국 매장에서 10,000개 세트 한정으로 판매되며 재고 소진 시 판매 종료된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술과 음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가 주류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주종과 토닉워터는 물론 레시피, 칵테일 도구 등 홈텐딩(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것) 전반으로 소비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1976년 출시 이래 48년간 국내 토닉워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믹서 브랜드로서 MZ세대의 믹솔로지 문화에 발맞춰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MZ세대를 겨냥한 진로토닉워터 마케팅 판촉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주류 브랜드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했다.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인기 주류 브랜드 팝업스토어에 진로토닉워터 오리지널, 제로, 홍차 등 라인업 대표 제품들을 지원한 것. 최근 성료한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체험 복합문화공간 '두껍상회 클럽 1924'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의 팝업스토어에선 진로토닉워터로 만든 소토닉, 하이볼 등 믹싱주를 제공해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