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3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에서 경기 동부와 남부 지역의 수출입기업 관계자 70여 명을 초청해 ‘2025년 환율전망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고객들이 환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우리은행의 민경원 선임연구원과 외환 및 파생상품 실무 담당자들이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내년도 금융시장 주요 이슈와 환율 전망을 공유했다.
민경원 선임연구원은 내년 달러/원 환율을 ‘상저하고(上底下高)’로 예상하며, 올해 4분기에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달러화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미나에서는 또한 기업 고객을 위한 HTS 기반의 외환 거래 플랫폼 ‘우리WON FX’가 소개됐다.
이 플랫폼은 실시간 시장환율 거래와 함께 현물환, 선물환, FX SWAP 등 다양한 상품 거래를 지원하여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참석한 수출입기업 관계자는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내년도 환율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우리은행의 시의적절한 정보 제공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울 지역 중심으로 진행되던 세미나를 올해부터 경기, 부산, 대구경북 등 수출입 기업이 많은 지역으로 확대했다”며, “기업 고객의 환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