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변종 엠폭스 확산에 따른 긴급 대응 필요성 강조
아프리카 전역에서 46,000건 이상의 의심 사례 발생
새로운 변종 clade Ib,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확인

WHO, 엠폭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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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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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박소은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22일(현지시간) 엠폭스 발병이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WHO는 지난 8월, 변종 엠폭스가 심각한 피해를 입힌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인근 국가로 확산되면서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WHO는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그 조언에 따라 WHO 사무총장이 엠폭스의 증가, 지속적인 지리적 확산, 현장에서의 운영적 도전, 그리고 국가 및 파트너 간의 통합된 대응 필요성을 고려해 엠폭스 급증이 여전히 국제적 공공 건강 비상사태를 구성한다고 판단했다.

엠폭스는 밀접한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일반적으로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 대개 경미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다.

올해 아프리카 전역에서 46,000건 이상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주로 콩고에서 발생했다. 또한 1,000건 이상의 의심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의 가장 높은 경고 수준으로, 2022-2023년의 다른 형태의 엠폭스 글로벌 발병에도 적용됐다.

올해 발령된 경고는 clade Ib라는 새로운 변종의 확산에 따른 것이다. 이 변종의 사례는 영국, 독일, 스웨덴,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확인됐다.

지난 9월, 백신에 대한 느린 대응으로 비판을 받은 WHO는 바바리안 노르딕 엠폭스 백신을 승인했으며, 이달 초에는 일본 KM Biologics의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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