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종 엠폭스 2건 추가 확인...확진자 총 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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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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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박소은 기자 = 영국에서 변종 엠폭스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해 총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첫 번째 엠폭스 확진자 가정 접촉자들에서 새로운 엠폭스 변종 클레이드 Ib에 대한 두 건의 추가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확진 사례는 세 건으로 늘어났다. 

UKHSA는 엠폭스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클레이드 Ib 변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월에 선언한 글로벌 건강 비상사태와 관련된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이다.

UKHSA는 "mpox는 가정 내 밀접 접촉에서 매우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같은 가정 내에서 추가 사례가 발생하는 것은 예기치 않은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첫 번째 사례는 최근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을 여행한 환자에서 발견됐으며, 런던의 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새로운 두 환자 또한 도시 내 전문 치료를 받고 있다. UKHSA는 의료 전문가들이 추가 확진 사례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에 따르면, 19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올해 48,000건 이상의 의심 엠폭스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 중 1,048명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례는 지난해 대비 500% 증가한 수치다. 

클레이드 Ib는 독일, 스웨덴, 인도, 태국에서도 보고됐으며, 2022년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클레이드 II와는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이다. 클레이드 II는 주로 남성과 성접촉을 하는 남성들 사이에서 퍼졌다.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독감 유사 증상과 고름이 가득 찬 병변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보통 경미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다.

클레이드 Ib는 클레이드 II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것으로 생각된다. 두 형태 모두 성적 접촉을 포함한 밀접한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엠폭스 감염 확산으로 엠폭스 백신 ‘진네오스’(JYNNEOS), ‘임바뮨’(IMVAMUNE)을 생산하는 덴마트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수혜를 받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엠폭스 관련주는 미코바이오메드, 제놀루션, 케스피온, HK이노엔, 진매트릭스, 현대바이오, 씨젠, 바이오니아,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녹십자엠에스, 셀레믹스, 세니젠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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