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바바리안 노르딕의 엠폭스 백신 50만회를 구매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Gavi가 바바리안 노르딕 엠폭스 백신 50만회를 구매할 예정이며 엠폭스 백신을 처음으로 구매해 아프리카 일부 지역 엠폭스 발병 억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에는 아프리카에서 25,000건 이상의 엠폭스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고, 주로 콩고 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723명이 사망했다.
저소득 국가의 백신 구매를 공동으로 자금 지원하는 공공-민간 연합인 Gavi는 백신의 운송, 배달 및 투여 비용을 포함하여 이 계획에 최대 5,000만 달러(약 665억 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360만 회분의 엠폭스 백신이 비축돼 있지만 아프리카에는 일부만 도착한 상태다. WHO는 지난주 금요일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GAVI 최고경영자인 사니아 니슈타르는 우선순위는 "이러한 백신을 가능한 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예방접종으로 전환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 세계 백신 비축량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바바리안 노르딕 최고경영자 폴 채플린은 "Gavi의 활동으로 아프리카에서 엠폭스 백신 가용성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엠폭스는 아프리카 14개국으로 확산됐으며 유럽, 아시아, 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바바리안 노르딕 주가는 엠폭스 확산으로 앞서 크게 상승한 바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테마주로 분류된다. 엠폭스 관련주 중 거래량이 높은 종목은 세니젠(310만건), 랩지노믹스(510만건), 휴마시스(229만건), 미코바이오메드(551만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