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엠폭스 백신이 5일 도착하며, 두 번째 백신은 7일에 배송
엠폭스 확진자의 70%가 15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우려감 고조

엠폭스 진원지 아프리카 콩고에 백신 도착 임박...확산 억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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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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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어] 박진식 기자 = 아프리카 콩고에 곧 엠폭스(MPOX, 옛 명칭 원숭이두창) 백신이 도착할 예정이다. 엠폭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콩고는 그동안 백신 부족으로 인해 엠폭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콩고 엠폭스 대응 책임자인 크리스 카시타는 첫 번째 엠폭스 백신이 5일 도착하며, 두 번째 백신은 7일에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에서 변종 엠폭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현재 콩고는 의료 시설 부족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임시 격리 병동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원은 약물과 환자 수용 공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백신 도착과 접종이 엠폭스 확산 억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주일 사이 콩고에서만 천여 명의 엠폭스 환자가 발생했으며, 콩고를 포함한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엠폭스 확진자의 70%가 15세 미만의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콩고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8월 31일까지 콩고에서 보고된 엠폭스 의심 사례는 19,710건이며, 이 중 5,041건이 확진됐고 사망자는 655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부룬디 등 아프리카 14개국에서 엠폭스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스웨덴, 태국, 파키스탄, 요르단 등 아프리카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엠폭스 확진자가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직고 있다. 엠폭스 관련주는 미코바이오메드, 씨젠, 랩지노믹스, 현대바이오, 세니젠, 진매트릭스, 케스피온, HK이노엔, 파미셀, 엑세스바이오, 녹십자엠에스, 바이오니아, 휴마시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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