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 초등학교 입학적응지원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30여 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광주교육연수원과 동부교육지원청에서 각각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다.
이은점 특수교사는 학부모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사항, 학교생활, 특수학급 운영 방식, 개별화교육계획, 교사와 학부모 간 협력 방법 등을 안내하며, 학부모들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박정선 원장은 ‘자녀의 자립생활 향상을 위한 학부모 자세와 역할 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내적 갈등을 이해하고, 자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해야하는 역할이 무엇인지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교육에 참석한 한 어머니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교육과 생활지도에 대한 불안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선배 부모들 이야기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 정성숙 교육장은 “장애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은 설렘보다 긴장과 걱정이 더 크다. 이번 교육이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입학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자녀를 잘 양육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