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명 대상자 선별, 19세 미만은 100만 원 19세 이상은 124만 원 까지 지원

남원시 보건소, 올해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 신설 시민건강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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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보건소 신규 시책 신설, 올해 도내 유일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 추진 / 사진 = 남원시
남원보건소 신규 시책 신설, 올해 도내 유일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 추진 / 사진 = 남원시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올해 도내에서 유일하게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제1형 당뇨병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을 체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대사질환으로, 주로 소아와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매일 인슐린 주사와 같은 관리가 필수적이다.

남원시는 제1형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치료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새롭게 도입하고,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남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2022년 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19세 미만 5명, 19세 이상 96명으로 총 101명이 해당된다.

남원시보건소는 2025년 1월 1일 이후 구입한 당뇨 관리기기 3종(인슐린 자동 주입기, 연속 혈당 측정기, 연속 혈당 측정용 센서)에 대해 19세 미만은 본인 부담금 10%의 90%(최대 100만원 한도)를, 19세 이상은 본인 부담금 30% 중 20%(최대 124만원 한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2024년 4월에 완료했다. 

또한, 취약계층 건강 돌봄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6천6백만원 예산을 편성했다.

남원시보건소는 신규 사업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관내 병·의원, 교육청 등을 방문해 홍보하고, 유관 기관, 이·통장, 언론매체, 전광판, 경로당 IPTV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대상자 등록 및 환자와 가족 건강 관리는 방문 건강 관리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이번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을 통해 의료비가 부담돼 구입이 어려웠던 정밀 인슐린 펌프와 같은 당뇨 관리 기기를 지원받게 돼, 대상자들의 안정적인 제1형 당뇨병 관리가 기대된다.”며, “남원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시민들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형 당뇨병환자 지원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보건소 치매안심과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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