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원광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남원문화체험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이 남원 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대학과 남원시 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학생들은 운봉읍 ‘희망씨앗농장’에서 산양 유제품 만들기와 교감 체험을 시작으로, 광한루원 화인당에서 한복을 입고 문화해설과 함께 광한루를 둘러보며 전통문화 멋을 느꼈다.
이어 피오리움 미디어아트 전시 관람과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 관람을 통해 남원이 가진 예술·문화 감성을 경험했다.
남원시는 올해 4월과 10월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5월 춘향제 기간에는 부산대 외국인 유학생과 몽골 60번 학교 청소년을 초청하는 등 문화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연속적 교류 연장선으로, 남원시가 체류·정주 친화적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남원시는 지난 9월 24일 기획재정부·교육부·전북대학교와 구 서남대 부지 활용을 위한 글로컬캠퍼스 부지교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국가가 협력하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이 본격화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교류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과 지역 국제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원이 세계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 중심 글로컬 도시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