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완주군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전호순·최은아)가 최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고 관내 장애인·홀몸노인 80가구에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겨울철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한 지역 돌봄 실천 활동이다.
이번 김장은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해 3일간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배추 절이기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정성 어린 김치를 완성했다.
특히 올해는 배추 무름병과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 등으로 재료 수급이 쉽지 않았지만, 위원들과 주민들이 힘을 모아 예정된 나눔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전호순 공동위원장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여러 기관과 위원들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정성껏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아 구이면장은 “배추를 후원한 생활문화센터와 봉사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웃이 서로를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연중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돌봄체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