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도서 지역 맞춤형 방문 프로그램…32개 기관 우선 참여
인형극·벌룬·버블쇼 등 체험 중심 구성으로 현장 만족도 크게 향상

전남교육청, ‘3차 찾아가는 꼬마예술여행’ 운영...영유아 문화 접근성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꼬마예술여행’ 벌룬쇼가 펼쳐지고 있다. / 사진 = 전라남도교육청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꼬마예술여행’ 벌룬쇼가 펼쳐지고 있다. / 사진 = 전라남도교육청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영유아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11월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3차 찾아가는 꼬마예술여행’을 추진한다. 문화 접근성이 낮은 농산어촌·도서 지역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공연·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영유아 발달 특성을 고려한 인형극·벌룬쇼·버블쇼 등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 교육청은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활동 비중을 높였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 1·2차 프로그램에는 67개 기관 1,160명 영유아가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다수 기관이 ‘매우 만족’을 선택하며 프로그램 효과를 확인했다. 3차 프로그램은 총 202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공동 신청 여부와 참여 영유아 수 등을 고려해 32개 기관이 우선 선정됐다.

기관별 공간 규모와 연령 구성 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도 이번 3차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첫 운영 기관인 해남 공립시등어린이집에서는 4개 기관 104명 영유아가 참여해 벌룬 공연을 관람했다. 한 참여 교사는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와 주니 예산·거리 문제로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다른 기관과 함께 운영해 아이들 간 교류가 활발해진 점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문화예술 기반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장 요구를 반영해 프로그램 종류를 다양화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춘 콘텐츠 개발도 지속 추진해 영유아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안정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