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창군이 봄을 맞아 오는 4월 19일에 개최하는 '참두릅 여행·힐링마실 플로깅대회'에 참가할 인원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걷GO, 줍GO, 건강하GO'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섬진강 주변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참가 신청은 3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대회 코스는 순창의 유명 명소인 채계산 출렁다리에서 시작해 섬진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섬진강미술관까지 약 4km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코스 내에는 보호수와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순창군은 모든 참가자에게 플로깅 키트와 기념품을 제공해 의미 있는 환경 정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플로깅이 끝난 후에는 같은 날 순창읍 양지천에서 열리는 '순창 참두릅여행 축제'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순창의 대표 봄나물인 참두릅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사전 신청을 한 참가자들은 일정 비용을 자부담해 고추장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2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는 오는 31일까지 순창군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참두릅 여행·힐링마실 플로깅대회가 많은 관광객들에게 순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관광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 'pi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친환경 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