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 =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에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 맞춤형 쇼핑 추천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 네이버 배송 등을 강화한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으로, 3월에는 별도 앱도 출시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CU는 전국 1만 8,500여 개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로 퀵커머스 영역에서 고객 접근성과 쇼핑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나 웹에서 ‘지금배달’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1.5km 이내의 CU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는 3,000원, 2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3,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구매 가능한 품목은 간편식, 디저트, 주류부터 생필품, 얼음, 즉석 커피 등 약 3,000가지에 이른다.
또한, 다음 달에는 ‘내 주변 검색’ 기능이 추가되어 가장 가까운 CU 매장과 진행 중인 할인 행사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CU는 이달 15일에 3,000개 매장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비스 안정화 이후 4,000개 점포를 추가 오픈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 요기요와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CU는 현재 자체 앱 ‘포켓CU’와 배달의민족, 해피오더, 배달특급 등 약 10여 개 외부 플랫폼에서 전국 13,000여 점포에서 배달 및 픽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편리함과 근거리 소비가 확산되면서 CU 배달 서비스 매출 신장률은 2022년 64.0%, 2023년 98.6%, 2024년 142.8%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배달앱 시장 점유율 1위인 배달의민족에서 CU는 지난해 편의점 배달 부문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확보했다.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 정환 팀장은 “CU가 업계 최초로 ‘네이버 지금배달’에 입점하면서 온오프라인 연계(O4O)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퀵커머스 투자를 지속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U는 ‘네이버 지금배달’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22일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고객 대상으로 배달비 3,000원 할인과 별도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및 인기 배달 상품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