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여수시는 추진 중인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에 대한 시민 인지도가 80%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지도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시 누리집 시민소통광장을 통해 시민 패널 62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응답자는 총 1071명이다.
설문은 여수만 르네상스 인지도, 5개 만별 우선 과제, 핵심 가치, 지역소멸 대응 분야 등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여수만 르네상스를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았고, ‘잘 알고 있다’ 25%, ‘매우 잘 알고 있다’ 12% 등 응답자 10명 중 8명이 계획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조사 결과(73%)보다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5개 만별 우선 과제로는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63%), 장수만 백리섬섬길 제1호 국가관광도로 지정(61%), 가막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59%), 여수해만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발전전략 수립(52%), 광양만 석유화학산단 신산업 전환(58%) 순으로 높은 선호를 보였다.
시민들이 꼽은 여수만 르네상스 핵심 가치는 균형 발전(45%), 재생과 보전(44%), 주민 참여(29%), 문화 예술(25%), 혁신 성장(22%), 탄소 중립(1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분야로는 주거 안정(25%),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20%), 문화 콘텐츠 확충(16%), 교통(15%) 등이 지목됐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여수만 르네상스 발전방향 수립에 반영하고, 6월 중 시민들과 함께하는 포럼을 열어 계획 내용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만 르네상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시민 공감과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시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발전계획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