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진도군이 모기 유입을 차단하고 유충 방제를 강화하기 위해 정화조에 ‘모기 유출입 방지팬’을 설치하고 유충 구제 방역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화조를 통해 실내외로 유입되는 모기를 원천 차단하고,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돼 왔다.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929개소 정화조에 방지팬 설치를 완료했으며, 미설치된 단독정화조에 대해서도 추가 설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모기 유출입 방지팬(모스키토존)’은 정화조 환풍구에 설치하는 친환경 방제장치로, 모기 성충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2밀리미터 이하 방충망이 부착돼 있어 유충이 성충으로 성장해 외부로 퍼지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군은 이와 함께 여름철을 앞두고 정화조 내 유충 구제 방역 활동도 병행해, 모기 개체 수를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화조 방지팬 설치와 방역 강화는 주민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라며 “감염병 없는 안전한 진도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