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11개 읍면에서 순차 개최
주민이 제안·결정하는 실제 참여 플랫폼

해남군, 주민총회 통해 자치 역량 강화…현장 목소리 군정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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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25년 주민총회 본격 시작 / 사진 = 해남군
19-2025년 주민총회 본격 시작 / 사진 = 해남군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해남군이 읍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개최 중인 주민총회가 주민 참여와 자치 실현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회는 지난 11일 현산면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11개 읍면에서 차례로 열리며, 주민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총회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과제를 중심으로 1년간 논의한 결과를 공유하고, 주민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정하는 실질적 참여 구조를 갖췄다.

11일 현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첫 총회에는 200여 명 주민이 참석해 지역 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는 단순한 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청소년 공연, 의제 전시,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자치의 의미를 보다 풍부하게 전달했다.

특히 마을학교와 연계한 청소년 발표와 어르신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자발적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남군은 각 읍면 상황에 맞춰 찾아가는 총회, 사전투표, 의제 선포식 등 다양한 형태로 주민총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총회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은 향후 자치계획 수립과 군정 연계사업에 반영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총회는 주민이 스스로 마을 문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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