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보랏빛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신안 퍼플섬이 한창 만개한 버들마편초로 관광객들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가 다가오고 있지만, 지금 퍼플섬은 은은한 보랏빛 향기를 머금은 버들마편초로 가득하다.
버들잎처럼 가느다란 잎과 말채찍을 닮은 꽃차례를 가진 버들마편초는 ‘숙근버베나’라고도 불린다.
이 꽃은 5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7월 중순 꽃을 한차례 커팅한 뒤 약 3주 후 다시 개화해, 8월까지도 보랏빛 꽃을 감상할 수 있다.
퍼플섬 전역에 약 39,000㎡ 규모로 68만 주가 식재돼 있어, 섬 전체가 보라색 물결로 물들고 있다.
특히 반월도를 중심으로 만개한 버들마편초는 별 조형물과 퍼플교, 바다 풍경, 반월카페, 그리고 넓게 펼쳐진 하늘까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은 “보랏빛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물결처럼 일렁이며, 향기까지 함께 퍼져 퍼플섬 매력을 더하고 있다”며 “신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어가고 있는 퍼플섬에 많은 국민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오는 9월 말부터는 약 42,455㎡ 부지에 조성된 아스타 정원에서 32만 주 아스타가 어우러지는 ‘아스타 꽃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