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해남군은 전남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스마트 안전쉼터를 조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 쉼터는 통학길 어린이들이 미세먼지, 폭염, 폭우, 한파 등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해남읍 동초등학교 정문 인근에 설치된 이 쉼터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총 1억 3,000만 원 예산이 투입돼 조성됐다.
내부에는 스마트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가 설치돼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기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췄다.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벨을 통해 해남군 통합관제센터와 바로 연결되며, 실시간 CCTV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위험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쉼터는 여름철 기준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 중이며, 계절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은 군이 우선해야 할 가치”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호공간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