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해남군이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에서 리더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스포츠마케팅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기관·단체·기업·개인을 선정해 모범 사례를 알리는 상으로,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올해 시상식은 18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됐다.
해남군은 올해 각종 전국대회 유치와 전지훈련팀 유입을 통해 약 130억 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안정적인 스포츠마케팅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10월 국내 유일 LPGA 정규 투어인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회 기간 6만여 명의 관람객이 해남을 찾으며 6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했고, 국제 대회를 계기로 해남의 브랜드 가치 역시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해남스포츠파크 조성, 파크골프장 확충,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등 군민 체감형 체육 복지를 강화해 균형 잡힌 지역 스포츠 환경 구축에도 힘써 왔다. 이러한 기반은 해남군이 ‘스포츠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추진해 온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체육 활성화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지원과 체육 기반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