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새 둥지에서 반등 기대되는 FA 6인”…김하성 이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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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내야수 김하성이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내년 새 팀에서 전성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은 자유계약선수(FA) 6명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후보군에 포함했다.

ESPN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기사에서 “팀을 옮긴 뒤 부진을 털고 다시 WAR 2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기준을 세워 반등 유망주 6명을 추렸다. 대상은 27세 이상이면서 과거 WAR 2 이상을 기록했거나, 성적 하락 전 3년 평균 WAR 3 이상을 기록했던 선수들이다. 이중 최근 WAR이 2 미만으로 떨어졌으나 이적 후 되살아날 수 있는 유형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김하성은 2022~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두 시즌 연속 WAR 5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ESPN은 “그때의 활약이 어느덧 희미해진 느낌”이라며 최근 2년간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김하성은 2024년 어깨 부상 여파로 121경기 출장에 그쳤고, 2025년에는 탬파베이를 거쳐 시즌 중 애틀랜타로 이적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그럼에도 ESPN은 김하성의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탄탄한 수비력과 수준급 컨택 능력을 갖춘 유격수”라며 반등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2025년 라몬 로레아노의 반등 사례를 김하성의 가능성에 빗대며 “새 팀에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레아노는 2024년 WAR 1.3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볼티모어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며 WAR 3.8, 타율 0.281, 홈런 24개로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ESPN은 김하성과 함께 마이클 킹, 루이스 아라에스, 잭 갈렌, 세드릭 멀린스, 윌리 카스트로를 2026시즌 반등 유력 선수로 꼽았다.

김하성은 2025년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시즌 중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다시 얻어 새로운 팀을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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