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경기도농수산진흥원과 ㈜그리코가 7일 학교급식 부산물 업사이클링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리코는 잉여 곡물과 폐기 해조류 등 버려지는 농수산 자원을 활용해 식탁보, 장갑, 랩, 산업용 포장재 등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력은 학교급식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처리 부담을 친환경적으로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기준 도내 학교급식 전처리 부산물은 1,997톤이며, 이 가운데 폐기되는 양상추를 활용해 2025년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양측은 △부산물 고부가가치 원료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제품 5종(멀칭 필름, 대·소형 식품 비닐, 마대, 스크래치 랩) 공동개발 △물성·안전성 평가 △환경표지(EL724)·식약처 인증 획득 △성과 공유 및 공공 활용 등을 함께 추진한다.
또한 향후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부산물 수거·공급 체계와 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그리코는 신소재 개발과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 인증 획득을 주도한다. 시제품 개발은 올해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