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백상일 기자 = 연천군 관내 초·중학생 200명이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해 인천외국어마을로 모였다. ‘2025년 연천군 국내 어학연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영어캠프는 8월 4일부터 14일까지 2기수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는 중학교 2학년 105명과 초등학교 6학년 95명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영어와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단기 어학연수의 일환으로, 실생활 중심의 영어 사용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15명 이하 소규모 학급에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교사가 함께 배치돼 맞춤형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호주 어학연수 준비 특별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이는 캠프 종료 후 선발 과정을 거쳐 호주 어학연수 기회를 얻게 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현지 생활 적응에 필요한 회화, 문화 이해, 생활 영어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참가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호주식 발음과 표현을 익히고, 현지 학교 수업 방식과 생활 문화를 미리 체험함으로써, 실제 어학연수에서의 자신감과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주요 교육 과정에는 ▲세계 전통 놀이와 게임을 영어로 배우는 ‘Kids Games around the World’ ▲퀴즈·음악·미니올림픽 등 참여형 수업 ‘Fun English’ ▲요리·공예 활동을 통한 실용영어 학습 ‘Cooking & Crafting’ ▲호주 어학연수 준비를 돕는 ‘Gateway to Australia’ ▲연천군을 영어로 소개하는 ‘My Town, My Story’ 등이 포함된다.
특히 ‘ICLV Dongmak Valley’ 프로그램에서는 동막계곡을 주제로 한 학습과 물놀이 체험이 결합돼 학생들의 신체 활동과 협동심을 동시에 키운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사전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수준별 수업을 받으며, 캠프 기간 중 TOEFL Junior 모의시험을 통해 학습 성과를 점검한다.
인천외국어마을 김성겸 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어학 학습을 넘어, 세계 각국의 문화와 매너를 배우고 다양한 상황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며 “이번 캠프는 시작부터 끝까지 활기와 열정이 넘치고 있어, 참가 학생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