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총회 개최

국정원, “마약으로부터 국민 일상 지키기 위해 협력체 중심 적극 대응할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페어] 백상일 기자 =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TCIC)는 9월 16일 서울에서 아태지역 주요 7개국과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2차 총회를 개최, 국제 마약범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2월 동남아 5개 회원국(캄보디아ㆍ라오스ㆍ필리핀ㆍ태국ㆍ베트남) 마약 유관기관들과 협력체를 공식 출범한 이후 열리는 두 번째 총회다.

올해는 기존 5개국에 말레이시아ㆍ싱가포르 등 참가국을 확대하여 실질적인 마약대응 국제 협력체로 발전시켜, 아태지역은 물론 全세계에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정보협력을 공고화할 방침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국 간 ‘협력합의서’ 체결과 함께 협력체의 그간 성과와 향후 운영방침 등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마약ㆍ보이스피싱 등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민생범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맞물려 우리나라를 타깃으로 한 해외범죄조직에 대한 합동 추적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그동안 협의체 참여기관들은 국가 간 연계 마약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실시간 정보 공유ㆍ합동 추적 등 다자간 공조체제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국민적 충격을 안겨줬던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도 협력체를 통한 기관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급총책을 현지에서 적시 검거할 수 있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국내 범죄조직이 2023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강화 음료’ 시음 행사라며 학생들에게 마약 음료를 제공하고 협박한 사건이다.

올해 6월에는 말레이시아와 공조로 신종마약 에토미데이트 공급총책 싱가포르인을 현지에서 검거하여 국내 대량 밀반입 기도를 원천 차단하는 등 국가 간 마약범죄 공동대응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국정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마약문제가 우리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가 마약 범죄조직의 해외 원점 타격에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협력체를 중심으로 해외 각국과 공조를 강화하여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더페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주요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