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하이킹 열풍 타고 글로벌 관광객 몰려
트레킹 패키지·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서울 속 쉼표’ 자리매김

외국인 4배 늘어난 ‘안토(ANTO)’…북한산이 품은 도심 속 힐링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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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지에서 바라보는 안토 가을 풍경 /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쿠지에서 바라보는 안토 가을 풍경 /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의 품을 느낄 수 있는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ANTO·安土)’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안토는 올해 외국인 투숙객이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하며 ‘K-하이킹’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2025년 가을 시즌 외국인 예약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넘게 상승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관광객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중국과 일본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럽 지역에서도 재방문 고객이 늘며 글로벌 인지도가 확산 중이다. 프랑스인 관광객 피에르는 “트레킹 후 루프탑 자쿠지에서 북한산 전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잊히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방문객의 70% 가까이가 외국인으로, ‘도심 속 하이킹’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스타그램에서도 ‘#seoulhiking’, ‘#hikinginseoul’ 해시태그 게시물이 급증하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토는 트레킹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등산관광센터를 이용한 외국인은 리조트 내 ‘안토 델리’에서 시그니처 케이크 구매 시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레스토랑 ‘우디플레이트’와 ‘파크689’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트레킹 인증샷 이벤트와 연계한 숙박 패키지를 운영해, 등산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안토는 600년 된 은행나무를 비롯해 자연 지형을 최대한 보존한 친환경 설계로 완성됐다. 모든 객실에서 북한산과 도봉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연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와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요가·명상·숲속 치유 등 웰니스 프로그램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생태체험 콘텐츠도 강화해 ‘서울 속 힐링 리조트’로 자리 잡았다.

조성일 ㈜정상북한산리조트 대표는 “안토는 서울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리조트로, 글로벌 여행객에게 도심 속 특별한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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