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혁신경제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 위한 5개년 생산적·포용적 금융 추진

신한금융그룹, 110조 원 규모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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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초혁신경제와 민생 회복 이끄는 110조원 규모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 추진 /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 초혁신경제와 민생 회복 이끄는 110조원 규모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 추진 / 사진=신한금융그룹

[더페어] 정도영 기자 =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경제 저성장 구조를 타파하고 부동산 중심의 금융을 산업 혁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10조 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의 본질적 기능인 자금 중개·위험 분담·성장 지원을 강화해 산업 전반의 혁신과 균형 성장을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한금융은 이 계획을 그룹 핵심 전략과제로 삼고 각 계열사별 경영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 생산적 금융 93~98조 원…첨단 산업 중심 자금 공급

신한금융은 반도체, AI, 에너지 등 첨단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93~98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이 중 ▲‘국민성장펀드’에 10조 원을 투자해 기후·인프라·K-콘텐츠·식품 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지원하고, ▲그룹 차원의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투자 10~15조 원을 통해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 및 Pre-IPO 단계 기업에 자금을 공급한다.

또한 신한은행 중심의 ‘초혁신경제 성장지원 추진단’을 통해 72~75조 원 규모의 기업대출을 집행, 부동산 이외 산업 분야 자금 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 국가 전략산업 파이낸싱 본격화

신한금융은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 균형발전 분야에 10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작했다.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교통·용수 인프라 등 첨단 산업 기반시설에 5조 원,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CTX) 사업에 5조 원의 금융을 주선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개발펀드 등 1,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연말까지 인프라 개발펀드를 포함한 3,000억 원 규모 추가 펀드 조성도 추진 중이다.

또한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 개발 및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한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도 체결했다.

◇ 포용적 금융 12~17조 원…민생 안정 지원

신한금융은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2~17조 원 규모의 포용적 금융을 병행한다.

중금리 대출 확대와 함께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도입해 이자 부담을 완화하고, 배드뱅크 출연과 새출발기금 확대를 통해 채무조정과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특히 대표 상생 프로그램인 ‘브링업·밸류업’(저축은행 대출 은행 대환), ‘헬프업·밸류업’(고금리 대출 금리 인하) 등을 확대해 금융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 실행력 강화 위한 PMO 운영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신설해 은행·카드·증권·라이프·캐피탈·운용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PMO는 추진 과제별 목표 설정, 유망산업 발굴, 자본 영향도 분석, 이행 점검 등을 담당하며 격월 단위로 성과를 검토한다.

◇ 리스크 관리 기반의 지속가능 성장

신한금융은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한 자본 구조를 기반으로 산업과 민생 전반의 안정적 자금 순환을 도모한다.

그룹은 이달 내 자회사별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12월 최종 그룹 경영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는 부동산 중심의 금융을 산업 중심으로 전환해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되는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초혁신경제 실현을 위한 금융 선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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