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정도영 기자 =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서 나란히 ESG 통합등급 A+을 획득하며 국내 금융권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올해 평가에서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E·S·G 전 부문에서 모두 A+을 획득했으며, 신한금융은 2015년부터 11년 연속 국내 기업 최초로 통합 A+ 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 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 체계의 고도화를 인정받았다.
KB금융은 포용적 금융 실천, 친환경 금융 확대,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 등 전 계열사가 참여한 ESG 경영 강화 노력이 우수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MSCI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년 연속 AAA 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테이널리틱스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인 Low Risk 등급을 받는 등 글로벌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 정책 수립, 녹색분류체계 기반 여신 시스템 고도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해 ESG 평가에서 지속적 우수성을 유지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 저출산 대응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 추진도 사회적 가치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 고도화, 이사회 독립성 강화, 정보공시 투명성 확대 등 전 부문에서 개선을 이루며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더불어 MSCI ESG 평가 AAA 등급 2년 연속, DJSI 월드지수 3년 연속 편입 등 글로벌 ESG 지표에서도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세 금융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의 노력과 성과가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잇달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사회적 책임 실천,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의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