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속 영업 흑자 이어가며 안정적 성장세 입증
3P 거래액 46%↑·신사업 확대·AI 기반 혁신으로 미래 성장 가속

컬리, 3분기 영업이익 61억…올해 첫 순이익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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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3분기 경영 실적 요약 / 사진=컬리
컬리 3분기 경영 실적 요약 / 사진=컬리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2025년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흑자 전환되며 수익 구조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컬리가 11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5,7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1억 원으로 105억 원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8,705억 원으로 10.3% 성장했다.

컬리는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주력인 식품·뷰티 부문의 고른 성장 ▲3P 거래액 급증 ▲AI 및 신사업 중심의 수익 다각화 전략을 꼽았다.

식품 부문에서는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거래액이 전년 대비 7.7%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네이버와 협력한 컬리N마트가 지난 9월 론칭 이후 빠르게 안착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또한 컬리의 풀필먼트 서비스(FBK)와 판매자 배송상품(3P) 사업이 큰 폭의 성장을 이끌었다. 3P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으며, 패션·주방·인테리어 등 비식품 카테고리의 확대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

샛별배송 권역 확장 역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주 등 11개 지역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전라북도(전주·완주·익산)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며 신규 고객 유입이 늘었다.

컬리는 4분기에도 신사업 안착과 수익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핵심 사업인 신선·뷰티 부문은 큐레이션 경쟁력과 상품력을 강화하고, 컬리N마트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컬리 김종훈 경영관리총괄(CFO)은 “핵심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사업 다각화 전략의 성과가 맞물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첫 순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신사업 고도화와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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