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손호준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LH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전임시대피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전임시대피 긴급지원사업’은 침수 우려가 있는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의 인명피해 등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해당주택 입주민이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하는 경우, 숙박비용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전국 LH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거주하는 입주민 총 1,500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LH는 해당 입주민이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할 경우, 10일부터 13일까지 태풍 영향권 기간 내 세대 당 최대 24만원의 숙박비(1박 기준 8만원 한도 내 실비, 최대3박)를 지원한다.
해당 입주민이 개별적으로 인근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LH 지역별 주거지원종합센터에 신청하면 태풍주의보(호우경보) 발효지역 여부 및 숙박시설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입주민에게 숙박비용을 지원한다.

LH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이 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재산 및 생명 보호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등에 대비해 입주민 안전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지난 인천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이후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한 자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15개 단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무량판 구조 단지 10곳을 추가 확인하고 이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