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조남, 블랙로드, 오월의숲 등 전국 유명 로스터리 9곳 참여
업체별 원두 시향·시음부터 1대 1 맞춤형 원두 컨설팅 제공

우아한형제들, 카페 점주 위한 배민아카데미 '카페해답 원두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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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부스 시음 컨설팅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부스 시음 컨설팅

[더페어] 노만영 기자=전국 각지의 카페 점주 140여 명이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지역 유명 로스터리의 원두를 살펴보고 시음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카페 창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예비)업주들을 대상으로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카페해답 원두편'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컨트리사이드(서울) ▲킵댓로스터리(수원) ▲블랙로드(대구)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대구) ▲미곡로스터리(전주) ▲304로스터스(광주) ▲톨드어스토리(대전) ▲오월의 숲(천안) ▲커피철학(증평) 등 지역별 유명 로스터리(원두 납품 업체) 총 9곳이 참여했다. 

특히 커피를 즐기는 젊은층이나 매니아층에게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커조남(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블랙로드' 등이 참여하면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젊은 점주들의 참석도 많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카페 업주는 "너무 많은 로스터리가 있어 납품처 발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여기 와서 어느 정도 검증된 로스터리를 추천받은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여러 지역의 로스터리와 원두를 살펴보고 선택과 시각의 폭이 넓어져 좋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서울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한 업주는 "서울에서 카페를 하다 보니 서울 로스터리 업체만 찾고 있었는데, 현장서 상담을 받고 나서 다른 지역 업체와 거래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행사는 각 로스터리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한 사장님들에게 원두 시향 및 시음은 물론 1대 1 맞춤형 원두 컨설팅 및 참여한 업체들의 원두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볼 수 있는 커핑(cupping) 테스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업주는 "로스터리에서 원두를 공급 받을 때 원두 공급 뿐만 아니라 추출에 따른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런 부분까지 꼼꼼하게 상담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 블랙로드 부스 시음 컨설팅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 블랙로드 부스 시음 컨설팅

이번 '카페해답 원두편'은 카페 창업이나 운영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원두'에 초점을 맞춘 행사다 보니, 참여한 로스터리 업체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행사 참여 업체 중 하나인 '커피철학' 관계자는 "원두에 대한 니즈와 고민이 있는 분들을 선별해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로스터리 업체들도 진심을 다해 좀 더 사장님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원두 전시 및 컨설팅 뿐만 아니라, 2024년 카페 트렌드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카페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니셜엠 양동건 상무는 공간, 메뉴, 운영이라는 주제별 키워드를 통해 올해의 카페 트렌드에 대한 강연으로 참여 사장님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카페해답'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외식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 무료 장사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에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 교육 콘텐츠와 강의를 제공해 왔다.

배민아카데미는 이번 '카페해답 원두편'을 시작으로 카페 점주들을 위한 '시럽&파우더편'과 '머신편'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진행 예정인 '시럽&파우더편'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와 시즌 메뉴에 대한 전략을 소개한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 센터장은 "카페 업종은 창업률도 폐업률도 1위인 만큼,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운영하기가 쉽지 않고 실제 배민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카페 관련 교육도 항상 평균 5대 1 이상의 수강신청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카페해답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많은 카페 사장님들과 예비 창업자 분들이 카페 운영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고, 가게를 잘 운영해 나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 로고 이미지 / 사진=더페어 DB
우아한형제들 로고 이미지 / 사진=더페어 DB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자회사 주식회사 비-로보틱스가 푸드로봇 개발회사인 신스타프리젠츠와 주방자동화 상품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자영업 매장에 맞는 주방자동화 상품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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