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노만영 기자=GS25가 지난달 한정판으로 선보인 '모남희생리대파우치'가 출시 3일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2021년에 대구에서 식료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시작한 모남희는 2022년 '블핑이 키링'이 인기를 끌면서 알려지게 된 브랜드다.
GS25는 지난해 9월 '힙(HIP)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모남희와 1호 제휴를 체결하고 △ 대상 고객군 설정 △ 기획 상품 종류 확정 △ 2030 임직원 평가단 심의 △ 다섯 차례 시제품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며 모남희생리대파우치를 탄생시켰다.
GS25가 모남희생리대파우치에 이어 밸런타인데이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 △모남희키링 △모남희아이패드파우치도 2월초에 전국 GS25 매장에 1차 물량이 입고됨과 동시에 모두 팔렸다.
GS25 본사와 대구 모남희 매장에는 매일 수십 건의 재입고 요청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GS25는 오는 20일부터 모바일 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추가 예약 구매 이벤트를 진행키로 했으며, 3월 중에는 예약 구매된 물량을 발송할 예정이다.
최현정 모남희 대표는 "GS25에 품절 안내 문구가 매장 문에 부착돼 있는 것을 보며 모남희 브랜드가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했음을 실감했다"며, "GS25와의 성공적 제휴 덕분에 최근 대기업을 비롯한 각종 제휴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GS25는 '힙(HIP)브랜드 제휴 및 육성 프로젝트'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지방 소재의 유명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전국에 알림으로 ESG 상생 경영을 펼치는 쇼케이스 플랫폼 역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GS리테일 상품전략팀장은 "우수한 IP를 발굴하고 오랜 기간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제2, 제3의 모남희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상생 경영과 차별화된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GS25는 올해 상반기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4년차 이하 직원들이 1차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기존 MZ면접관 제도를 한층 더 혁신적으로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