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희만 기자=농협중앙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8일 충북 단양군 매포체육관에서 '2024년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 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의료, 구강검진 및 검안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4년에는 농촌 및 인구 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연 300회 운영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기반 시설이 취약한 농촌 주민들의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있는 농촌의 정주 조건 개선을 목표로 시행된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과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 농촌 왕진버스는 직접 마을 단위로 찾아가면서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지자체도 참여하면서 농촌 왕진버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운영된다. 사업 예산이 확대되며 의료서비스가 강화되고, 대상자가 확대됐다. 주민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에 의료 부분이 특화되면서 농촌 주민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을 전망된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국민 모두에게 열린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 지자체, 농협 등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농촌 왕진버스를 통해 농촌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농업인과 주민들의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조합구조개선부는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농가를 방문하여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조합구조개선부 직원 10여 명은 모판 나르기 등 농장 주변 환경 정리 등의 작업을 하며 굵은 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