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임세희 기자=무신사가 차세대 패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선발한 장학생들에게 브랜드 제품 생산과 유통 등의 실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브랜드 팩토리 투어’를 진행했다.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USINSA NEXT FASHION SCHOLARSHIP)’ 5기 장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 및 투어 세션이 지난 11일에 열렸다.
이 행사에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는 ‘민주킴(MINJUKIM)’이 참석했다. 김민주 디자이너는 벨기에 앤트워프 창립예술학교 출신으로, 2013년 ‘H&M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넥스트 인 패션’에서 우승한 뒤 브랜드 창업을 준비하는 패션 장학생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김민주 디자이너는 이날 무신사 성수 N1에서 열린 멘토링 강연에서 자신의 패션 입문부터 글로벌 어워드 수상 경험, 컬렉션 준비과정 등을 상세히 공유했다.
2015년에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여성 브랜드인 민주킴을 선보인 후, 2024년에는 세컨드 브랜드 '파쿠아(PAKUA)'를 출시하면서 브랜드 확장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파쿠아는 그래픽, 로고, 컬러 등 다채로운 요소를 활용하여 밝은 분위기의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패션 플랫폼에서 최초로 무신사와 29CM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후에는 김민주 디자이너와 장학생들이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민주킴 쇼룸과 작업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브랜드가 신제품을 기획·디자인·유통하는 핵심 실무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무신사 MNFS 관계자는 “학생 신분으로 제품 기획, 생산 등의 업무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차별화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팩토리 투어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자신만의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며 예비 디자이너를 꿈꾸는 장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2024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패션 플랫폼 최초로 ‘활성 기기’ 1000만 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