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헬스케어 및 진단기기 전문 기업 GC녹십자엠에스(대표 사공영희)는 홍콩의 의약품 전문 유통사 퍼스트링크 헬스케어 아시아(Firstlink Healthcare Asia Limited)와 자사의 Gcare Lipid 제품에 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Gcare Lipid 측정기와 콜레스테롤(총콜레스테롤, HDL, LDL), 혈당(Glucose), 요산(Uric Acid)을 측정할 수 있는 스트립, 결과지를 출력할 프린터기 등을 퍼스트링크를 통해 홍콩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 계약으로 향후 3년간 약 4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퍼스트링크는 홍콩 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진 회사로, 제이콥슨 제약 그룹의 자회사이다. 제이콥슨 제약 그룹은 홍콩 의약품 시장의 40%를 차지하며, 15개국에 걸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기업이다. 2023년에는 전체 매출 4,500억원 중 약 3,500억원이 의약품 부문에서 발생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Gcare Lipid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중화권 내에서 당사 제품의 입지를 강화하고, 진단기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노벨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IIIA) 치료제 ‘GC1130A’의 1상 임상시험계획서(CTN, Clinical Trial Notification)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