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박진식 기자 =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표시멘트가 근로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최근 고용노동부 태백지청과의 협약을 통해 산업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2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공장에서 고용노동부 태백지청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위험성 평가 기반의 예방 체계를 확립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안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삼표시멘트는 자사 시멘트 포장지에 ‘안전! 가장 중요한 건설자재’라는 문구를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건설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들에게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조치이다.
삼표시멘트는 연간 약 650만 포대의 시멘트를 생산하여 전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건설 현장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표시멘트는 직원 통근버스에 ‘함께해요 안전! 같이가요 우리!’라는 안전보건 메시지를 부착하고, 지역 청소차를 활용해 안전 문구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안전 실천을 생활 속에서 유도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 동행 의식을 높이기 위한 실무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는 내년 상반기 중 600평 규모의 VR 안전체험 교육장인 Safety Training Center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 교육장은 가상현실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재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조 및 건설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실습 위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삼표시멘트의 배동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표시멘트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국내 시멘트사 중 가장 높은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업계 최초로 한국ESG기준원의 ‘2023년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