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지난 10일 ‘원비즈플라자’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을 이용하는 주요 고객사들과 '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원비즈데이터론’ 지원 규모를 3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원비즈데이터론’은 중소기업이 납품 전 생산 단계에서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원비즈플라자의 발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 상품이다.
각 업체에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며, 전체 1만 개 업체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확대는 중소기업들이 생산 단계에서 자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금융 부담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지컨트롤스, 대보정보통신, 아세테크 등 3개의 구매기업과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 등 제휴사 2곳, 신성피앤엠, 유에프엠시스템즈, 크래프트아이디 등 협력기업 3곳 등 총 8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원비즈플라자의 편리성과 시스템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한 기업들은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새로운 공급처를 찾거나 통합된 구매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기간 등의 부담을 겪고 있었던 상황에서, 원비즈플라자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병규 은행장은 “원비즈플라자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과 경영 지원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원비즈데이터론’의 지원 규모를 기존 3천억 원에서 최대 3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과 새로운 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건강검진 서비스와 특허 비용 지원 등 중소기업을 위한 추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원비즈플라자의 상생 지원을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자부)와 함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Rising Leaders 300’ 4기 모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