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20일 미국 제약 및 테크&반도체 테마에 초점을 맞춘 4종의 성장형 ETN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미국 제약 TOP3 ETN (종목코드: 520078)’은 미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제약 관련 기업 3종목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현재 구성종목은 ‘일라이 릴리, 존슨앤드존슨, 머크 앤 코’이다.
또한, ‘미래에셋 미국 테크&반도체 TOP3 ETN (종목코드: 520080)’은 기술 하드웨어 및 반도체 분야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3종목에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며, 현재 구성종목은 ‘애플, 엔비디아, 브로드컴’이다.
이와 함께, 동일한 종목으로 2배 레버리지 효과를 가진 ‘미래에셋 레버리지 미국 제약 TOP3 ETN (종목코드: 520079)’과 ‘미래에셋 2X 미국 테크&반도체 TOP3 ETN (종목코드: 520081)’도 동시에 상장된다.
이 ETN들은 환노출형으로 설계돼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Net Total Return 지수를 기반으로 배당금이 지표에 반영돼 자동 재투자가 이뤄지며, 미국 주식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 상장된 ETN/ETF 중 미국 주식을 활용한 테마형 상품이 많지만, 제약과 테크&반도체 분야에서 3종목만으로 구성된 상품은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상장 ETN은 해외 주식에 대해 3종목으로 구성하여 차별화된 압축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해당 ETN은 해외 주식 투자가 불가능한 ISA 계좌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ETN은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으며, ETN 매매 및 온라인 거래 관련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