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생각하는 ‘밸류업’ 방향 분석, 주주환원 수단으로 자사주 역할 강조
미편입된 금융주, 시장 기대 뛰어 넘는 주주환원 의지 보일 가능성에 주목

KB증권,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미편입 금융주 투자 기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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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본사 전경 / 사진=KB증권
KB증권 본사 전경 / 사진=KB증권

[더페어] 임세희 기자 = KB증권(사장 김성현, 이홍구)은 최근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방향성을 분석하고, 미편입 금융주의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과 투자 기회에 주목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에 발표한 지수 편입 종목 중 일부 기업의 가치 제고 계획은 공시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종목은 총 21개로 확인됐다.

특히 2025년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 7.5%와 배당수익률 4%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 중 7개가 금융주로, 이들 기업이 시장 기대를 초과하는 주주환원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KB증권은 전망했다.

KB증권의 보고서는 ‘밸류업 미편입 금융주, 주가 하락은 기회’라는 제목으로, 거래소의 밸류업 방향성을 분석하며 주주환원을 고려한 종목 선정 기준을 강조했다. 거래소는 자사주 매입이 소각을 통해서만 인정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주가 관리를 통해 지수 편입을 원한다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코스닥 종목의 편입 비중이 예상보다 높다는 점은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최근 소외된 코스닥의 수급 활성화를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을 특례로 편입하고, 2026년부터는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예정이다.

KB증권은 미편입 종목의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며, 이들 기업이 3분기 실적 발표와 내년 주주총회 시즌을 통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 6월 예정인 밸류업 지수 정기 변경도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주주환원율 확대가 주주가치 제고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미편입 금융주가 향후 편입을 위해 시장 기대를 초과하는 주주환원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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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의 리서치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와 증권 리서치 사이트, KB증권 대표 MTS ‘KB M-able(마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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