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와 나트륨 저감 간편식 개발 ‘건강한 편의점’ 선도
"나트륨∙당류 줄인 제품 개발해 건강한 음식 선보일 것"

[더페어 프리즘] GS25, 저염식으로 건강∙맛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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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 사진= GS리테일

[더페어] 홍미경 기자 = GS25가 나트륨 함량을 줄인 간편식 출시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식약처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0% 줄인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나트륨을 10% 줄인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다.

GS25는 2021년부터 식약처의 해당 사업에 참여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첫 번째 나트륨 저감 제품은 인기 도시락인 ‘정성가득도시락’으로 비빔밥 도시락을 나트륨이 낮은 고추장으로 교체해 도시락 나트륨 함량을 20% 이상 낮춘 바 있다.

이후 ▲반반한고기밥상 ▲닭가슴살마요삼각김밥 ▲빵빵계란듬뿍김밥 등 나트륨을 20~25% 낮춘 다양한 간편식을 출시하며, 고객에게 더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는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오이 샌드위치와 오이 김밥에서 영감을 받아, 오이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특히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해 일반 슬라이스 치즈 대신 크림치즈를 사용하여 나트륨을 20% 줄였다. 

이 제품은 지난 7월 출시된 GS25의 ‘통오이김밥’이 5000개 한정 판매 2시간 만에 완판돼 오이 열풍을 증명한 만큼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GS25에서 모델이 나트륨을 낮춘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GS25에서 모델이 나트륨을 낮춘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GS리테일

오는 19일 출시되는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는 기존 불고기 소스 대신 스리라차마요소스를 사용해 나트륨을 10% 줄였으며, 고유의 비프패티 육즙은 그대로 유지하여 맛의 품질을 높였다.

이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6월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와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나트륨 저감 기술 가이드라인을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는 2012년부터 나트륨·당류 저감화를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권고량 대비 높다. 2018년 이후 5년간 감소하고 있지만, 2022년 나트륨 섭취량(3074mg)은 여전히 WHO 권고기준(2000㎎/일, 소금으로 환산 시 5g)보다 1.5배 높다.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비가 늘어난 가정간편식(HMR)도 나트륨에 주의해야 하는 상품으로 손 꼽히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 제품 생산 규모는 2017년 2조7000억원에서 2019년 3조5000억원으로 30%가량 늘었으며 지난해에도 크게 성장했다.

특히 편의점 도시락에 포함된 나트륨이 높다는 지적도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5개 편의점 도시락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당 나트륨 함량은 1101~1721㎎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하루 섭취 기준량(2000㎎) 대비 55~86% 수준이다.

GS25는 2021년부터 식약처 나트륨 저감사업에 참여해 나트륨 저감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염 고추장을 활용해 기존 고추장 대비 20~25% 저감한 도시락, 염분 배합비를 조절해 기존 삼각김밥 대비 20% 이상 저감한 주먹밥 등 지난해까지 4개 상품을 출시했다.

한편 GS25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해 이번에 개발한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를 전시하고, 21일 오전 11시부터 시식회를 개최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GS25 식품개발팀 유영준 팀장은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나트륨 함량을 줄인 샌드위치와 버거를 개발했다”라면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맞춰 GS25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간편식을 다채롭게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저염 간편식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고혈압,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저염식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저염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 특히 중장년층 및 노년층 소비자들이 저염식 제품을 선호하게 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즉석식품, 샐러드, 간편식 등의 저염 옵션을 늘리고 있으며, 다양한 맛과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식품업체들도 저염 간편식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경쟁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인기 제품을 저염으로 변형하거나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저염 간편식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건강 관련 캠페인과 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식품 가공 기술의 발전으로 저염임에도 불구하고 맛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 많이 개발될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저염식을 더욱 선호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 정부나 보건 기관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될 경우, 저염식 제품의 소비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저염 간편식 시장은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 교육이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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