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박소은 기자 = 대상㈜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FiE 2024(Food Ingredients Europe 2024)’에 참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FiE’는 1986년에 시작된 유럽 최대의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로, 식품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원료와 첨가물, 최신 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135개국에서 1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2만 3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알룰로스, 천연 조미소재, 미세조류 등 고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사의 독창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스페셜티 제품을 알리고, 해외 시장에서의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즉각적으로 대응해 소재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새롭게 소개될 천연 향미 소재 ‘디세이버리(Dsavory)’는 음식의 본래 맛을 유지하면서 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는 제품으로, 고기 스프, 스낵, 대체육 등 다양한 식품에 활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조되며, 클린라벨 표기가 가능한 천연 소재이다. 또한, 나트륨 섭취를 줄여주는 천연 조미소재 ‘나미노 UH(NAMINO UH)’와 ‘나미노 LH(NAMINO LH)’도 함께 소개된다.
알룰로스(Allulose)는 설탕의 70% 수준의 단맛을 제공하지만, 칼로리는 약 10%에 불과한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여 생산에 나섰다.
그 외에도, 미세조류 기반의 식물성 단백질 소재인 골드렐라(GoldRella)와 화이트클로렐라(White Chlorella)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영양가가 높고, 미국 FDA의 GRAS 기준을 충족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식물성 대체 식품 및 영양 보조제에 적용될 수 있으며, 풍미와 질감 개선에도 기여한다. 또한, 유화안정성이 뛰어난 변성전분 ‘에멀에이드(EMULAID)’도 소개되며, 비건 제품에도 활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스페셜티 소재를 널리 알리고, 시장 분석을 통해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상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의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 원료 박람회 ‘2024 SSW(Supply Side West)’에 참가해 다양한 스페셜티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