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임세희 기자 = 토스증권(대표 김규빈)은 2025년 미국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 에너지, AI 관련 주식에 주목할 것을 권장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미국시장 연간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리서치센터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특화된 리포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 설립됐으며, 해외 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발맞춰 미국시장 분석을 중심으로 한 전문적인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첫 번째 리포트인 '왜 미국 주식인가'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주요 테크 기업을 직접 탐방한 내용을 담은 '다녀왔습니다, 실리콘밸리'를 발간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2025년 미국시장 연간전망'은 개인 투자자들이 내년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종합적인 보고서로, 시장 전망과 투자 타이밍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담고 있다.
♢ 미국 주식, 여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2025년에도 미국 주식이 강력한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랠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와 올해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견고한 실적을 가진 기업들이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미국 대통령 임기 첫 해에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향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강세장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수익률은 이전 2년보다 낮아질 수 있으며, 내년 2~3분기에는 조정장이 예상되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 트럼프 정부의 정책과 AI 기술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정부 출범 직후 내수 및 소비 개선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금융 및 에너지 관련 주식의 강세를 예상했다. 소비 개선의 수혜를 받을 산업으로는 자동차, 가전, 여행, 레저, 소매 쇼핑 등의 경기 민감 소비재를 언급했다.
AI 기술 기업 역시 유망할 것으로 평가되며, 반도체, 서버, 데이터 저장 및 네트워킹 장비 관련 주식에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상용화 과정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자산 배분 측면에서 채권, 특히 단기채를 활용한 분산 투자 방안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