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순창군은 2024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장려금 12억 7천만 원과 친환경농업 직불금 9억 8천만 원을 확정해 총 22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친환경 농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기대된다.
친환경농업 직불금은 저탄소 농업을 실현하고자 국비와 도비에서 지원되며, 작물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논의 경우 ㏊당 35만 원에서 70만 원, 과수는 70만 원에서 140만 원, 채소와 특작 작물은 65만 원에서 130만 원이 지원된다.
순창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장려금은 주민등록이 순창군에 있는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하며, 친환경 인증 필지를 경작하는 농가에 추가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인증 단계와 작물에 따라 달라지며, 벼는 ㏊당 160만 원에서 190만 원, 일반작물은 170만 원에서 200만 원, 임산물(두릅·밤)은 50만 원에서 75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장려금과 직불금은 신청서 접수, 현장 확인,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검증, 인증 관리 정보시스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840농가에 지급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생산비 증가와 수량 감소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환경 보전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순창군의 친환경 인증 면적은 1,076ha로 전라북도 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유기농 인증면적은 640ha로 전체 인증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