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오주진 기자 =

전라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과 협력해 마늘과 양파 가격 및 수급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며, 상품성 향상을 위한 공동 선별 및 유통시설과 장비 구입을 지원한다.
총 10억 원이 2년간 투입되며, 이 중 50%는 국비, 40%는 지방비, 10%는 자담으로 마련된다.
정부는 마늘과 양파 등 노지채소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자조금 단체, 주산지 시군, 농협, 생산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자율적인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을 지원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마늘과 양파 경영체에 대해 ▲재배 기술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생산 기술 안정성 확보 ▲육묘, 복토, 정식, 줄기 전단, 수확 등 농기계 보급을 통한 생산비 절감 ▲선별기와 건조기 지원을 통한 품질 표준화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무안 호남영농조합법인 나상두 대표는 “남도종 마늘 건조 과정에서 변질이 빨라 어려움이 많았다”며,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덕분에 농기계 확보와 재배 농가 교육, 품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유덕규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재배 면적과 작황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마늘과 양파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과 연계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