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페어] 오주진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소상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계획은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경제 둔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마련됐다.
북구는 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2만 3천여 개 소상공인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어 지역 경제 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계획 필요성이 크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전년도보다 지원 폭을 넓혀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 특색 있는 골목형 상점가 조성, 금융소외계층 포용적 지원 등 3개 분야에 33개 세부 사업 총 3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작년과 비교해 6개 세부 사업과 14억 원 예산이 늘어났다.
세부 사업에는 소상공인 지원 거점 공간 구축, 마케팅 지원, 사업장 환경 개선,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 활동 전반에 필요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특히 북구는 올해 소상공인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신성장 지원센터 조성’과 ‘AI 기반 소상공인 지원시스템 구축’을 중점 추진해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특례 보증, 대출 이자 지원 등 금융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자금 흐름의 안정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얼어붙은 내수경제로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해 소상공인이 행복한 북구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구는 작년 전국 최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과기부 스마트 빌리지 공모사업 선정, 지역 금융 활성화 유공 특교세 2억 원 확보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